▲ 한승연.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한승연이 인연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가운데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승연이 채울 봄은 어떤 색깔일지 주목된다.

인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근 배우 한승연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한승연은 다채로운 매력과 재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다. 한승연이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영역에서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청춘시대' '청춘시대2' '막판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청춘시대2'에서는 캐릭터의 변화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승연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한승연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 출연도 확정했다.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은 타인과 자신의 수명 시계를 보는 불운한 운명을 가진 여자와 손 하나 까딱 않고 그 여자의 시간을 멈춰버린 남자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한승연은 극 중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의 대학 동기이자 오래된 '절친' 진성희 역을 맡는다. 진성희는 구리빛으로 태닝한 피부, 짙은 아이라인, 요란법석한 액세서리로 걸크러시 느낌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입만 열었다 하면 철철 넘치는 애교와 푼수끼로 반전 매력을 보이는 인물이다. 이는 한승연이 그간 연기한 인물과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르다.

'청춘시대' '청춘시대2'에서 연기했던 정예은은 밝았고 사랑스러웠지만 '밉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 후 트라우마가 생겼고, 이를 점차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밝고 애교가 넘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비주얼은 확연히 다르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한승연이 '걸크러시'로 무장하는 것. 이번 변신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자로서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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