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앤서니 타운스(왼쪽)와 제프 티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16-111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3쿼터까지 리드를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득점 34-21로 앞서며 집중력을 보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최근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이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원활한 볼 흐름과 이타적인 팀플레이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덕분이었다. 3쿼터 분위기도 비슷했다. 워싱턴이 분위기를 주도하면 미네소타가 쫓아왔다. 미네소타는 탄탄한 골 밑 득점, 워싱턴은 원활한 볼 흐름이 돋보였다. 3쿼터 종료 결과, 워싱턴이 90-82로 앞섰다.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4쿼터 들어 미네소타가 역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칼-앤서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 네만야 비엘리차 등이 연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경기 막판 들어 집중력이 생겼다.

워싱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토마스 사토란스키와 브래들리 빌 등이 힘을 내면서 다시 점수 차이를 좁혔다.

박빙의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도 계속됐다. 빌이 종료 4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그중 1개를 성공, 109-111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양 팀은 득점을 서로 주고받았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나섰다. 타운스는 코너에서 공을 잡고 슛 페이크 이후 3점슛을 성공했다. 워싱턴도 득점에 성공했다. 모리스가 레이업을 올려놨다. 이후 인바운드 패스 턴오버를 유도하며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빌이 공을 잡은 뒤 패스 실수를 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뼈아픈 실수였다. 결국 미네소타는 4쿼터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승리를 챙기는 데 문제가 없었다. 타운스가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3/17로 펄펄 날았고, 위긴스가 16점 FG 7/14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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