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9회 재역전 적시타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9회 터진 허정협의 적시타로 한화를 5-4로 꺾었다. 넥센은 시범경기 첫 날 승리를 맛봤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 1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김하성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포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고종욱이 3루를 돌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에는 1사 후 초이스가, 2사 후 박병호가 김민우를 상대로 각각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 추격에 나섰다.

한화는 5회 2사 2루에서 호잉이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도 7회 선두타자 임병욱이 이태양을 상대로 동점 솔포로를 날렸다. 9회에는 2사 1,2루에서 허정협의 우전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4사사구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날부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넥센 최원태도 5이닝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넥센에 2년 만에 복귀한 박병호가 홈런을 신고했다. 고종욱이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호잉이 역전 투런포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선진도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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