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7, 미국)가  BNP 파리바 오픈 3회전에서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8, 미국, 세계 랭킹 8위)에 완패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단식 3회전에서 언니 비너스에 0-2(3-6 4-6)으로 졌다. 

세레나는 "잘 놓치지 않던 샷들을 오늘 놓쳤다. 아직 나는 원하는 수준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비너스는 오늘 범실이 적었다. 보통의 그보다 오늘 더 잘했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세레나 윌리엄스는 임신한 상태를 알고도 호주오픈에 출전해 개인 통산 23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에서 만난 비너스를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 세레나 윌리엄스(왼쪽)과 비너스 윌리엄스 ⓒ 게티이미지

이후 출산을 위해 코트를 떠난 세레나는 지난해 9월 딸을 얻고 합병증으로 지난 1월 호주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타이브레이크 텐스'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자매 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너스는 16강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20위·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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