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우진 역을 맡은 소지섭은 '회사원' '군함도' 등 최근 스크린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우진은 최근 모습과는 달리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를 펼친다.

어린 아들과 함께 서툴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밝은 모습, 그 안에 떠난 아내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순애보를 간직한 우진을 연기한 소지섭은 보는 이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로 극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모습부터 다시 시작된 만남에 설레하고 수아와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깊은 눈빛과 입체적인 연기로 소화했다. 한 여자가 인생의 전부였던 남자의 진심과 순수한 매력으로 깊은 여운을 전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후 다시 돌아온 아내와의 기적같은 시간을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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