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조민기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의 빈소를 다녀온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규는 12일 새벽 자신의 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며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조성규는 프로복서 출신 배우다. 1992년 KBS2 일일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가 사망하면서 '조민기 성추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