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진 채 발견된 조민기. 제공|윌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조민기(53)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신이 근무했던 청주대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폭로가 이어졌고,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결국 사망으로 끝나고 말았다.

조민기는 극단 신협 단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이후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에 선발,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야망’ ‘종합병원’ '엄마의 깃발' '천사의 키스' '광끼' '남의 속도 모르고' '어사 박문수' '노란 손수건' '사랑과 야망' '선덕여왕' '아내가 돌아왔다' '황금 무지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두각을 보였고, 최근에는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0년 부터는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구 조교수로 활동, 후배 양성이 힘쓰는 듯 했지만, 이후 불거진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청주대학교에서도 사직 했으며 오는 12일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 돼 있었다.

한편 조민기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건국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빈소와 브리핑 등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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