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기.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가수 이홍기가 프로볼러에 또 한 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기는 8일 오전 서울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라온홀에서 열린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전설의 볼링'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에 프로볼러에 도전했다가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볼링을 시작했을 때 평균점수가 높았다. 주변에서도 굉장히 소질 있다고, 재능이 있다고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어떻게 보면 시건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의 큰 벽을 넘고 싶더라. 그래서 프로 테스트라는 것에 도전하게 됐다. 사실 그게 누구나 다 참가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저도 친한 형과 같이 시험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프로볼러가 되지 못했던 이홍기는 "가장 큰 패배 요인은 체력이었던 것 같다"며 "너무 힘들더라. 하루에 15게임을 하고 그다음 날 15게임, 이틀 안에 30게임을 친다는 게 긴장되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날에 볼링을 치고 중지, 약지가 펴지지 않더라. 손으로 끌어당기면 아프더라. 중간에 힘이 빠져서 테이핑을 해서 억지로 쳤다. 2차 때는 제가 볼을 치는 게 아니라 볼이 저를 갖고 놀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홍기는 올해 프로볼러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 "열심히 준비할 거다. 스케줄도 빼놓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설의 볼링'은 만인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볼링'을 소재로 한 볼링 버라이어티다. 볼링에 빠져 사는 7명의 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볼링을 즐기는 솔직한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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