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록.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리턴' 신성록의 '샷'은 애드리브였다.

신성록은 SBS 수목 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서 상류층 4인 중 한 명인 오태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태석은 '악벤저스' 멤버답게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살인을 비롯한 온갖 악행을 자행하며 극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오태석은 지난 2월 1일 방송된 12회에서 고라니 사냥에 이어 자동차 블랙박스를 빌미로 20억을 요구하는 자동차 딜러 김병기(김형묵 분)를 사냥용 엽총으로 쏜 바 있다. 그는 김병기가 쓰러지자 "샷"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는 대본에 없는 신성록의 애드리브였다. 신성록이 이 말을 던질 당시 총구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더욱 실감 났고, 덕분에 그 장면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특히 그는 3월 1일 방송된 21회에서 클레이사격장을 찾아온 강인호(박기웅 분)를 향해 총을 겨누기도 했다. 강인호가 발을 떼자 다시 한번 "샷"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사는 대본에 기입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리턴'의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 그리고 동작 하나하나까지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할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감독님과도 충분히 상의하고 카메라 앞에 선다"며 "이번 신성록의 단 한마디 '샷'의 경우도 그런 사례인데, 덕분에 작가님과 감독님도 그 장면에 대해 흡족해하시고는 이렇게 대본에도 정식으로 넣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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