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조재현, 조민기, 오달수(왼쪽부터)가 성추행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tvN, MBC 제공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문화계 전반에 '미투 운동'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연극, 가요계에 이어 이번엔 개그계다.

6일 한 매체는 유명 개그맨으로부터 지난 2005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자신을 개그맨 이씨가 원룸으로 불러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나이가 게재된 미니홈피 일촌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이씨는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A씨를 술집에서 만났다.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A씨의 변호사로부터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받을 수 있는데 합의를 하겠냐'는 문자를 받았다. 명예훼손, 공갈 협박으로 고소하려고 담당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A씨와 개그맨 이씨는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서로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밝혀질 사실관계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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