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영 감독.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영화감독 이해영이 동성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5일 "최근 저를 지목해 올라온 게시글을 확인했다"며 "글에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이해영 감독의 초성이 언급된 '미투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쌍방 호감을 가지고 있던 영화감독 A씨, A씨의 전연인인 B씨(L 감독), A씨의 지인인 C씨와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L 감독은 이해영 감독으로 지목됐다.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해영 감독은 "저는 성소수자"라고 털어놓으며 "게시자는 약 2년 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다"면서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다"면서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