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재영. 제공|오퍼스 픽처스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한재영의 성추행을 폭로한 연극배우 A씨가 한재영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5일 자신의 SNS에 "한재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받았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3월 5일 06시쯤 한재영 배우와 통화를 했고 사과를 받았다"며 "한 시간 넘게 통화하며 제가 아팠던 것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 배우도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한재영의 사과를 알리며 "이젠 한재영 배우에 대한 일은 털고 웃으면서 살고 싶고 한재영 배우가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이젠 아플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재영이 사과문을 게재하면 통화 내용을 공개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락이 되지 않는 김영수 대표에 대해서는 "사실 이 글을 처음 올릴 때 김영수 대표에 대한 상처로 시작했다. 한재영 배우에겐 하루에 난 상처였고 그 뒤론 그런 일이 없었지만 김영수 대표에겐 몇 달을 걸친 성추행과 압박으로 많이 고통받았다. 한재영 배우가 유명해서 그런지 묻히고 말았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극단 신화 대표이자 연출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을 고발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영수 대표가 2011년 성추행을 했다며 상세한 상황을 설명했고, 한재영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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