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9, 뉴욕 양키스)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스탠튼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조지 M 스테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탠튼은 1타수 1볼넷을 기록하고 5회 수비 때 빌리 맥키니와 교체됐다. 양키스는 3-1로 이겼다.   

안타나 시원한 홈런을 때리지 못했지만 만족했다. 스탠튼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타석에서는 타이밍을 맞추는 데만 집중했다. 타이밍은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긴장하진 않았다. 스탠튼은 "새로운 환경에 즐거움과 기대가 컸다"고 이야기했다. 마이애미에서 뛸 때와 비교했을 때 양키스 선수로 개막을 기다리는 기분이 얼마나 다른지 묻자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나. 지금이 훨씬 기대된다"고 말하여 웃었다. 

이어 "훨씬 흥분된다. 개막을 기다리는 게 더 힘들고, 봄을 기다리는 게 행복하다. 시범경기일뿐이지만, 팬들은 우리가 시즌 때 무얼 할 수 있을지 기다리기 힘들 거다. 그게 마이애미에서 보낼 때랑 다른 점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는 스탠튼이 양키스에서도 지난해 메이저리그 홈런왕다운 활약을 이어 가길 기대했다. 카브레라는 "스탠튼이 올해도 훌륭한 시즌을 보낼 거로 생각한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간 모든 타자들이 더 나은 타격을 펼치곤 했다. 아메리칸리그에도 물론 훌륭한 투수들이 많지만, 타자 9명을 만나야 하지 않나. 그래서 더 공격력이 좋은 리그"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탠튼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거다. 타율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