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에서 함께 했던 포그바와 콘테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포그바가 안나온다면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그럴리는 없을 것 같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017-1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25일 밤 11시 5분) 빅매치를 앞둔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최근 입지 논란을 겪고 있는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에 대한 질문을 받자 포그바를 치켜세웠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지금 톱 플레이어, 환상적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포그바가 최근 맨유 내 불화설, 포지션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내가 예상하기로는 그를 피치 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그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여러 논란에도 포그바가 경기장 위에서 발휘하는 가치가 크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감독 시절 포그바를 지휘한 바 있다. 그 시절에 대해 묻자 "모든 감독들이 그를 다룰 최적의 감독을 찾아야 한다. 포그바는 맨유에서도 그가 톱 플레이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말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선수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무리뉴 감독과 길게 이어진 '지난 설전'도 화두에 올랐다. 콘테 감독은 "과거에 우리 사이에 그런 말이 있긴 했다"면서도 "이제는 괜찮다. 이제 그런 토믹에 대해 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기자들이 거듭 부추겨 온 장외설전에 대해 "재차 발하지만 난 관심이 없다"며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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