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라진 밤' 스틸. 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강우가 또 다른 캐릭터로 도전에 나선다. 영화 '사라진 밤'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캐릭터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악역을 탄생 시킬 것을 예고한 것이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과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를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이 작품으로 김강우는 지난 2015년 영화 '간신'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김강우는 윤설희(김희애)의 연하 남편 박진한 역을 연기 했다. 자신의 숨통을 조여 오는 아내를 완벽한 방법으로 살해 하는 모습부터, 아내의 시체를 빼돌린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 모습, 몇가지 단서들을 통해 결국 아내가 살아있음을 확신하고 철저히 무너지는 모습까지 연기한다.

이미 용의자가 박진한으로 공개된 작품에서 극적 긴장을 끌고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스릴러 장르에서 용의자를 밝힌 후 벌어지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은 김강우가 연기한 박진한이 극의 긴장을 유지하고 관객들의 감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강우는 "악역처럼 보이는 박진한에게 연민을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캐릭터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김강우가 박진한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그의 바람처럼 관객들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영화 속에 녹아들지 '사라진 밤'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진다. 오는 3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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