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위키미키가 컴백했다. 제공|판타지오뮤직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걸그룹 위키미키가 틴크러시로 차별화를 노린다. 더 강력해진 틴크러시로 무장한 위키미키의 매력이 통할지 궁금해진다.

지난해 8월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과 김도연을 주축으로 한 판타지오의 8인조 걸그룹이 데뷔했다. 그룹명은 위키미키, ‘서로를 알아보는 열쇠를 가진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Meki)’와 그렇게 만나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를 가지게 된 소녀들(Weki)’라는 뜻을 담았다.

1년의 활동만으로도 신인상을 휩쓸고,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가 두 명이나 속했다. 또한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솔로 또는 그룹으로 데뷔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섰기에 위키미키에 대한 관심은 컸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섹시, 청순, 발랄함을 콘셉트를 주로 사용하지만 위키미키는 시작부터 이들과 차별화를 뒀다. 위키미키가 선택한 콘셉트는 틴크러시였다. 틴에이저의 (teen)’과 걸크러시의 크러시(Crush)’를 합성한 틴크러시를 입은 위키미키는 데뷔곡 아이 돈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I don’t like your girlfriend)’로 파워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걸크러시와 비슷할 수 있지만 10대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아 차별화를 뒀다. 위키미키가 가진 틴크러시는 걸그룹 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콘셉트였다.

위키미키는 신선한 콘셉트와 2017년 데뷔 걸그룹 중 최다 앨범 판매(5만장)라는 기록을 쓰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했다. 하지만 차트 진입에 실패하거나 하위권에 머문 음원 성적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았다.

▲ 걸그룹 위키미키가 신곡 '라라라'로 컴백했다. 제공|판타지오뮤직

데뷔앨범에서 빛과 그림자를 본 위키미키는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LUCKY’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라라라(La La La)’, 다이내믹한 드럼 리듬과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콘셉트는 역시 틴크러시. 위키미키는 라라라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틴크러시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위키미키는 “1집 때는 위키미키를 맛 보기로 보여드렸다면 2집은 위키미키는 이런 맛이다라고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씨엘씨, 우주소녀 등이 컴백을 앞둔 가운데 먼저 포문을 연 위키미키는 틴크러시로 차별화와 함께 본격적인 비상을 하고자 한다. 10대만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과 걸크러시의 당당한 매력을 앞세운 8명의 소녀가 이번에는 자신들의 색깔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