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민기. 제공|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연극-연예계 성추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명 연극 연출가 이윤택으로 시작된 성추문은 배우 조민기로 이어졌고, 이윤택과 같은 극단인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오 모씨까지 거론, 확대되고 있다.

시작은 이윤택 연출가였다. 단원들의 폭로로 이어진 그의 만행은 드러날 수록 놀라움을 자아냈고,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이윤택의 태도로 논란은 더욱 커져만 갔다.

성폭력과 성추행에 대한 폭로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유명 배우 조민기가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학교였다.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추행 했다는 증언이 쏟아진 것이다.

청주대학교는 복수의 학생들로부터 받은 제보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였고, 조민기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조민기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그는 성추행 의혹 때문이 아니라, 수업 시간 언행 때문에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배우 송하늘이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입장을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임하겠다”고 바꿨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중임을 밝혔다. 결국 조민기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윤택 연출가 관련 기사에 같은 극단 출신 배우 오 모씨 역시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해 왔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달렸다. 특히 “현재는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라고 특정하며 자신에게 했던 행동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논란을 더했다. 해당 댓글에 대한 진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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