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희섭, 이엘리야, 강지환, 김옥빈(왼쪽부터). 제공|OCN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장르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한우리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 출신인 것. 다양한 사건, 사고를 접했던 한우리 작가가 그려낼 ‘작은 신의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신효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강지환, 김옥빈, 이엘리야, 심희섭이 참석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 등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전대 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다.

강신효 PD는 드라마 제목인 ‘작은 신의 아이들’에 대한 설명부터 했다. 1986년 개봉한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과 제목이 같은 만큼, 이 영화를 모티브 삼았냐는 질문을 받은 것. 강 PD는 “영감을 얻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작품의 특색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의 주제는 ‘인간의 존엄성보다 위에 있는 가치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코드가 메인 이야기로 흘러간다. 이를 드러내는 제목이 ‘작은 신의 아이들’”이라고 설명했다.

▲ 강지환(왼쪽), 김옥빈. 제공|OCN

강 PD는 ‘작은 신의 아이들’ 집필을 맡은 한우리 작가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 PD는 “한우리 작가가 하던 프로그램을 즐겨봤다. 장르물과 구성이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며 “우연히 교양 PD들이 작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드라마를 쓰면 잘 쓸 것 같다고 하길래 연락을 해서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고 했다.

주연 배우인 강지환은 한우리 작가가 쓴 대본에 대해 “특색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작가님의 글 자체가 기본 드라마보다 특색이 있다. 그리고 팩트 위주였다”며 “다른 작품에 비해 PD님과 상의하고 리허설을 하는 비중을 늘렸다. 현실에 가깝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이 ‘특색 있다’고 표현한 만큼, 한우리 작가가 쓴 ‘작은 신의 아이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각종 사건, 사고를 심도 있게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기에 어떤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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