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이 '돈꽃'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세영을 언급했다. 제공|싸이더스HQ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장혁(42)과 박세영(30)의 인연은 '돈꽃' 이전, '뷰티풀 마인드'(2016)에서 시작된다. '뷰티풀 마인드'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만난 박세영은 '학구적인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

장혁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에서 강필주 역을 맡아 24부작을 이끌었다. 장혁의 상대역은 박세영으로, 박세영은 나모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뷰티풀 마인드'(2016)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다만 "'뷰티풀 마인드'에서 접촉하는 부분은 많이 없었고, '돈꽃'에서는 많았다"는 게 조금 달라졌다. 장혁이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본 박세영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장혁은 "학구적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더라. 박세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게'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또 경험이 풍부하지 않다 보니 "원숙미가 있는 선배들보다 미숙한 부분"도 보이더라고 했다.

장혁은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다 보니 '중간치'에 대한 것들은 조금 더 숙련해야겠더라. 하지만 확실한 마침표와 스타트를 끊는 부분에서는 정말 잘한다"며 "'중간치'라는 것은 확연하게 대비되는 감정이 아니라 그 중간 사이즈다. 어떤 설정이 있다곤 하더라도, 그 설정을 안 보이게끔 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중간치'는 조금 더 오래 살아봐야, 연륜이 얹어져야 표현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장혁은 "세월이 필요한 거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물론 지금도 그럴 수 있다"면서 "노력을 많이 해서 '중간치'를 빨리 채우는 사람이 있고 그대로 세월이 흘러 '중간치'를 채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