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레드북'에 참여하며 페미니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드북' 프레스콜에서 "부끄럽게도 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여성 인권과 차별 대우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비는 "요즘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글도 읽어보게 됐다"며 "이 작품에 임하면서 문화적으로 몰랐었던 차별에 대한 것을 느끼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성차별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편견이나 차별에 대한 것들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레드북'은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3월 30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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