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드라마 제작진과 갈등을 빚은 배우 고현정이 하차한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8일 보도 자료를 내고 "우선 '리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현정은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 출연 중이다. 하지만 최근 '리턴' 촬영 중 캐릭터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제작진과 크게 다퉜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고현정이 촬영장에서 주동민 PD를 폭행했다고도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는 "고현정이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며 "그동안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면서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 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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