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골든슬럼버'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골든슬럼버’ 속 친구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참석 했다.

이날 강동원은 “내가 만약 김건우의 상황이었다면, 조금 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잘 모르겠다”며 “나 역시 타협하지 않고, 계속 도망치면서 최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건우 친구들의 입장이었으면, 영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혹은 이 친구들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을 것 같다. 이 친구들은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균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건우였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엄청 빨리 잡혔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대명 역시 “엄청 답답했겠지만, 건우처럼 멀리 도망가지 못했을 것 같다. 1시간 40분 분량의 영화가 나오지 못했을 것 같다. 단편 영화, 혹은 짧은 클립 영상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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