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제공|플라네타리움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빛을 보지 못했던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여섯 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뭉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다. ‘레이블 EP’라는 낯선 전략을 가지고 나타난 이들의 목표는 “1년 안에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알리는 것”이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두 번째 EP ‘케이스#2’(CASE#2)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가호 모티 빌런 정진우 준 케이지 등 여섯 멤버가 참석했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가호, 모티, 빌런, 정진우, 준, 케이지 등 여섯 명의 뮤지션이 모인 레이블이다. 이들 각각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펼치거나 작곡, 작사가로 활동하며 출중한 실력을 쌓은 뮤지션들이다.

특히 가호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 ‘내게 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정진우의 ‘집에 있을게’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준 또한 지난 1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로 데뷔하기 전, 방탄소년단 ‘로스트’ ‘어웨이크’ ‘낫 투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수란’ 오늘 취하면‘, 정진우 ’아윌 파인드 유‘(I'll find you)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이들 외에도 모든 멤버들이 작, 편곡에 능하다. 이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내세우는 차별점이다. 정진우는 “기존 레이블은 힙합에 국한돼 있었다. 우리는 보시다시피 한 명만 래퍼고 다섯 명은 보컬”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진우는 “모두 작, 편곡을 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라며 “흑인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이다. 기존 레이블의 장르적 보편성보다 다양성과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레이블이지 않나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눈여겨볼점은 수평적인 관계다. 맏형인 케이지는 “수평적으로 작업을 한다”며 “이야기하고 쏟아내다 보면 묘한 변수들이 작업 과정에서 생기더라. 그런 것들이 곡에 반영되면 (곡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더라”고 말했다. 

각자가 가진 색깔을 인정하고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가진 강점이자 다른 레이블과 차별점이다. 케이지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열심히 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목표는 1년 안에 모든 멤버들의 이름을 알리는 거다. 준은 “1년 안에 모든 멤버의 이름을 전부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케이스#2’는 가호, 모티, 빌런, 정진우, 준, 케이지 등 여섯 명의 뮤지션이 모인 레이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두 번째 EP 앨범이다. 단체곡이자 타이틀곡인 ‘블라인드’(BLIND)부터 각 솔로곡까지 모두 10곡이 담겼다. 이날 정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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