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연예팀]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들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뱃지, 엽서 등이 있죠. ‘굿즈’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욕심날만한 상품입니다. 이러한 팬들을 위해 기획사에서는 기획 상품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카페’라는 공간이 만나 독특한 문화를 구성합니다.

가장 모범적인 사례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SM은 본사 1층과 지하 1층에 있는 매장에서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앨범부터 인화 사진, 머그컵, 뱃지, 엽서, 피규어, 핸드폰 케이스, 노트 세트, 스티커 세트, 목걸이, 아이링, 텀블러, 티셔츠 등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카페에서는 슈퍼주니어 버거, 동방신기나 엑소, 샤이니 등 아티스트들을 내세운 컵케이크도 팔고 있습니다.

사실 SM 팬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공간은 코엑스의 아티움입니다. 아티움에는 SM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상영하기도 하고, 굿즈를 판매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공간이 형성돼 있는데, 4층의 카페에서는 팬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집니다. 앨범을 사고 포토카드를 교환하거나, 직접 사거나 만든 굿즈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데요.


이러한 공간은 SM을 비롯해 큐브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기획사에도 마련돼 있습니다. 큐브는 서울 성수동 본사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켠에선 비투비, 펜타곤, 현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굿즈를 팝니다. 

SM보다 규모는 조금 작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때마다 소속 아티스트들을 모티브로 한 음료가 나오기도 하고요, 또 팬들이 모여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네요. 중앙의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끊임없이 나오기도 합니다.

FNC는 본사가 아닌 명동의 한 건물에 카페를 냈는데,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한켠엔 굿즈를 진열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앨범, 응원봉, 뱃지 등 종류는 적지만 곳곳에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엔플라잉, AOA 등 소속 가수들의 사인과 폴라로이드 사진이 놓여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테이블도 매력적입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카페도 팬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본사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카페인데,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속 가수들의 사진을 외벽에 붙여놨습니다. 또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 멤버별 생일에는 색다른 컵슬리브로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네요. 굿즈는 없지만 팬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돌, 굿즈, 카페가 만난 특별한 공간을 알아봤는데요. 이러한 공간은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구경하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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