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이 '토토가3탄-H.O.T.' 편 공연 장소를 변경했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무한도전' 제작진이 '토토가3탄-H.O.T.' 편 공연 장소를 변경했다. 기존 공연장보다 3배 이상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6일 "'토토가3탄-H.O.T.' 편 공연은 15일"이라며 "공연일이 설날 연휴와 겹쳐 아쉬움을 나타내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과 H.O.T. 멤버들 총 11명의 스케줄과, 올림픽 기간 동안 특별 편성 일정 때문에 15일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공연장 등에 대해서 "H.O.T.가 처음 데뷔했던 여의도 MBC 공개홀이나 H.O.T.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던 잠실 주경기장 등 H.O.T.와 팬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들을 둘러봤다. 그러나 잠실 주경기장을 포함한 야외 공연장은 한파와 안전문제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여의도 MBC 공개홀도 노후화돼 안전상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이 확보돼야 하며,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대 세트를 설치하고 철수까지 총 5일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공연장이 설날 연휴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위해 미리 대관이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또한 17년 만에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라 여겼던 H.O.T. 멤버들이나 제작진에게 좀 더 안정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이 필요했다"며 "그리하여 공연장 스케줄과 방송 제작에 용이한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이 공연장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공연장 변경을 원하는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었다. 결국 기존 공연장보다 3배 이상의 관객 수용이 가능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작진은 "공연 당일 관객들을 위해 H.O.T.를 상징하는 흰색 풍선과 흰색 우의 등의 선물을 준비했으나 현재 공연 한 주를 앞두고 급하게 공연장 변경이라는 변수로 인해 관객 전원에게 응원 도구를 지급할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고지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토토가3탄-H.O.T.' 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녹화를 진행하며, 방송은 오는 17일 밤 10시 25분, 24일 밤 10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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