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감독 ⓒ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국 출사표를 던졌다.

장 감독이 이끄는 넥센 선수단 56명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넥센은 1월 31일부터 2월 19일까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 뒤 애리조나 투산으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실전을 겸한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힘든 1년을 보냈기 때문에 올해는 안정적으로 맞춰서 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고 기대되는 내용도 많다"고 캠프를 떠나는 느낌을 말했다.

넥센이 미국에서 모든 캠프 일정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렀으나 짧아진 캠프 일정 때문에 이동 거리를 짧게 했다. 장 감독은 "오키나와를 못 가게 됐는데 오히려 환경적으로는 미국이 좋다. 중간에 시차 적응하는 것도 힘들고 오키나와에는 우리 홈구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번 개막(3월 24일)이 빨라진 것에 대해 "12월, 1월 준비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해 두라고 미리 말해 놨다. 무엇보다 모든 팀이 똑같은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시즌) 중간에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초반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미국에서 합류하는 에스밀 로저스, 박병호에 대해서는 "우리 팀 투타의 중심이 돼야 하는 선수들이다. 기대가 크다. 부상 없도록 준비시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이정후에 대해서도 "특별히 당부한 것은 없다. 알아서 잘 준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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