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선수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92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내 집처럼 지낼 평창·강릉선수촌이 2월 1일 공식 개촌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에서 각각 공식 개촌식을 연다.

2015년 7월 공사를 시작한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은 착공 2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15일 완공됐고, 그동안 세부 시설 준비를 해 왔다.

평창선수촌은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모두 사용되고, 강릉선수촌은 동계 올림픽 때만 쓴다.

평창선수촌은 8개동 15층 600세대(3,894명 수용), 강릉선수촌은 9개동 25층 922세대(2,902명 수용) 규모로 지어졌다.

선수촌에는 은행, 우체국, 편의점, 미용실, 세탁실, 화원, 레크리에이션 센터, 피트니스 센터, 종교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운영된다.

두 곳의 선수촌은 지난 26일 시작된 선수단 등록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선수단 대표자들을 위해 임시로 부분 개방해 손님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공식 개촌 첫날인 2월 1일에는 미국, 일본, 스웨덴, 캐나다 등 22개국에서 492명의 선수가 평창선수촌(223명)과 강릉선수촌(269명)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선수들이 2월 1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한다.

뒤를 이어 빙상 종목 선수들이 2월 4~6일 순차적으로 강릉선수촌에 도착할 예정이다.

참가국들의 공식 입촌식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한국 선수단은 2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치르는 가운데 동계 올림픽 강호 캐나다는 7일 오후 5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펼친다.

또 미국과 나이지리아가 6일 나란히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열고, 알파인 스키의 벤스니크 소콜리 혼자서 출전하는 코소보는 7일 오후 4시 평창선수촌에서 동계 올림픽 데뷔전을 신고하는 입촌식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자메이카,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 등 4개국이 5일 오후 1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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