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의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것으로 보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매끄러운 입국 절차와 편리한 선수단 이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31일 조직위에 따르면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선수단은 60여 명으로, 31일 190여 명, 2월 1일 530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월 1일 이후부터는 매일 500명 내외의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봤다.

▲ 인천공항
인천공항공사 등은 인천국제공항이 선수나 대회 관계자들의 입국 통로가 되는 만큼 출입국 절차나 경기장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1·2터미널 입국장에 국제 행사 전용 심사대를 만들어 선수단이 신속히 입국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지급되는 사전 올림픽 등록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데스크 공간을 입국·세관 심사대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선수단을 위해 대형 수하물을 찾는 수취대 근처에 전용 입국 심사대를 배정했다. 선수들이 운동 물품, 각종 장비 등 수하물을 찾아 이동하는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제1·2터미널에 올림픽 홍보 및 체험 존을 39곳 운영해 평창의 열띤 함성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김포국제공항 역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아 자가용 항공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늘 것으로 보고 계류장 운영 계획을 세우는 등 분주하다.

김포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자가용 항공기 39대가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국제공항은 자가용 항공기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가용 항공기를 위한 계류장을 사전 배정하는 등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공항공사는 올림픽 기간 인천과 양양을 오가는 내항기에 양양공항 공항 시설 사용료를 100% 면제해 주고, 양양공항에 보잉 777 기종 등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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