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김남주가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작품에 몰입하기 위한 김남주의 노력이 엿보이는 가운데, 그가 보여줄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31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모완일 PD가 참석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김남주는 앵커 고혜란으로 분한다. 

고혜란은 사회부 기자로 출발해 7년째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언론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되고,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성공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는다.

김남주는 이러한 고혜란에 대해 “성공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완벽함을 지켜내기 위해서 처절하리만큼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라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특히 “저의 과거와 고혜란이 만이 닮았다”며 “어렸을 때 가정이 불우했고, 성공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런 부분이 고혜란과 잘 매치가 되더라. 고혜란이 완벽한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 처절해질 때 불쌍하더라. 나 같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진기주, 지진희, 김남주, 고준, 전혜진, 임태경(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남주는 “많은 분들로부터 앵커나 기자 배역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걱정도 됐다”며 “발음이나 발성도 정확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길을 걸으면서도 연습을 하고, 집에서도 방문을 닫고 대본 연습을 했다”면서 “집에서 대본을 볼 때 아이들이 다가오면 거부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그런데 ‘미스티’는 정말 몰입하고 싶어서 아이를 버렸다. 아이들 혼자 스스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또 다른 각오돋 덧붙였다. 김남주는 “이 ‘미스티’라는 작품을 받아들고 모든 걸 접고 이 작품에 40대 열정을 쏟아부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남주의 열정이 가득한 ‘미스티’는 오는 2월 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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