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경.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임태경이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임태경은 31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장르를 하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뮤지컬 배우로 '미스티'에서 처음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다. 임태경은 "드라마는 내가 하게 될 장르는 아닌 것 같다고 막연히 지양하는 편이 맞다"면서 "그런데 캐스팅 연락이 왔을 때 뭐에 홀린 듯 대본을 읽고 있더라"고 했다.

그는 특히 "또 한편으로는 하명우라는 인물이 굉장히 제 마음에 와닿았다. 제가 늘 갈망하던 남자의 낭만이 있는 인물이었다"면서 "어떤 배우든지 이 역은 거부하기 어렵겠다 싶더라. 제가 너무 부족해서 이 역을 감히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용기 주셔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는 뮤지컬 위에서는 제가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없다. 늘 뮤지컬 무대 서면서 아쉬웠던 게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거였다. 멀리 있는 관객에게도 전달을 해야 하는 무대 연기이기 때문에 눈빛이나 안구를 움직여서 정서의 변화를 전달할 수 없었다. 그런 갈망이 있었다"며 "드라마 장르에서는 그 두 가지가 가능했다. 재밌고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2월 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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