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궁합'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승기가 천재 캐릭터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홍창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천재라는 말이 붙는 것에 부담을 가졌다. 후천적인 것이 아니다. 천재의 느낌을 가지려면 사주팔자, 궁합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 하고 풀이할 수 있는가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주를 많이 보러 다녔다. 실제로 어떻게 보는지를 봤고, 나를 숨기고 사주팔자만 냈을 때 맞는지 궁금했다”며 “다섯 명 정도 만나봤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에서 이승기 씨 사주팔자 풀이한 것을 봤는데, 평생 대운이 있다고 하더라”는 박경림의 말에 “사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 좋지 않는가. 사주팔자는 여덟 칸을 그리고 글자를 넣는다. 기둥 네 개 사주, 여기에 여덟 글자로 제 인생을 보는 거다”고 설명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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