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가 사랑의 여러 모습을 담은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수지가 사랑을 노래한다. 행복하기만 한 사랑이 아니다. 슬프고 애틋한 감정은 물론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한 감정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앨범에 담았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수지는 이날 ‘페이시스 오브 러브’의 타이틀곡 ‘홀리데이’(Holiday)와 선공개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무대를 공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페이시스 오브’는 사랑의 여러 가지 단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홀리데이'를 비롯해 모두 7곡이 담겼다. 수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사랑에 대한 여러 모습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수지는 “가사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면 사람들마다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사랑에 대한 각각의 의미도 다를 거다. 그것에 대한 여러 모습을 앨범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래서 ‘페이시스 오브 러브’라는 타이틀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수록곡 각각의 사랑, 그리고 감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굉장히 슬프고 애틋한, 복잡한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면서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사랑에 빠져 있고, 굉장히 행복하고 아름다운 상태를 노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자 내 몫까지’는 그리움과 원망이 섞여 있는 사랑의 모습”이라며 “‘소버’(BOveR)는 자기 마음을 숨기면서도 드러내고 싶어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너는 밤새도록’은 계속되는 그리움을 표현했고, ‘나쁜X’는 못되고 장난스럽기도 하지만 도발을 계속하는 사랑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수지. 사진|한희재 기자

사랑의 여러 모습을 앨범에 녹여낸 수지는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이런 노래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며 “사랑의 여러 모습을 그리다 보니까 한 곡 한 곡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내면서 대중에게 받고 싶은 평가도 빼놓지 않고 말했다. ‘명반’이라는 평을 받고 싶다고 말한 수지는 “수록곡 모두 사랑받는 그런 앨범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콘서트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수지는 “목표 중 하나가 솔로 콘서트를 여는 것”이라면서 “늘 하고 싶고 계획도 하고 있다. 그게 올해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수지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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