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2018년 새해에도 수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어떤 작품은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어떤 작품은 외면을 받는다. 많은 사랑을 받는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2018년 상반기에 시청자들을 만날 작품 중,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 잡을 세 작품을 꼽아 봤다. 서강준, 공승연 주연의 ‘너도 인간이니?’와 미국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슈츠’, ‘도깨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너도 인간이니?’는 올 봄 KBS 2TV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강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로봇과 인간, 1인 2역에 도전한다.

‘너도 인간이니?’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 2017’에서 처음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소재와 볼거리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서강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4월 방송 예정은 ‘슈츠’ 역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벌써 시즌7까지 방송된 미국의 동명 드라마를 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다. 이미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만큼 미국 등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리며 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다. 장동건은 이 작품으로 ‘신사의 품격’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고, 박형식은 배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3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반기의 마무리는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이다. 2016년 끝과 2017년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출연하며, 현재 촬영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미스터 션샤인’은 출연진 못지 않게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김은숙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해외 판매는 당연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이병헌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6월 말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과연 이 작품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관심을 받을지, 그 관심이 한국 드라마 콘텐츠 위상을 높일지 기대가 된다. 또 배우들의 활약과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지 역시 지켜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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