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메조 라이브가 오페라 '라 보엠'을 국내 독점으로 방송한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28일 오후 9시, 스페인 리세우 극장에서 열렸던 오페라 ‘라 보엠’을 국내 독점으로 방송한다.

‘라 보엠’은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가난한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젊은 예술가들의 가난한 삶과 희로애락 등이 녹아있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라 보엠’은 국내 영화관에서도 종종 공연 실황을 상영할 정도로 국내 오페라 관객에게도 익숙하며 대중적인 몇 안 되는 작품이다.

Mezzo Live HD에서 준비한 ‘라 보엠’은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유서 깊은 오페라하우스인 ‘리세우 극장’에서 공연된 버전이다. 리세우 극장은 지난 2012년에도 이 오페라를 선보여 “오페라 ‘라 보엠’의 기준이 되는 버전”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버전은 배경을 20세기 초로 변경하고, 세트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연출에 변주를 줘 극에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고, 2012년 버전과 차별화를 꾀했다. 남자 주인공인 로돌포 역을 맡은 떠오르는 테너 사이미르 피르구와 여자 주인공 미미 역을 맡은 엘레오노라 부라토가 열연한 2막의 야외 장면 만으로도 2012년 버전에 견줄 만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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