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섭, 김유정, 송재림(외쪽부터). 제공|각 소속사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김유정, 안효섭, 송재림이 '일딴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을 확정 했다.

JTBC 새 월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은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취준생' 길오솔(김유정 분)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안효섭 분)이 만나 펼치는 로맨스다.

김유정은 청결보다 생존이 우선인 취업준비생 길오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팍팍하고 빡센 현실 속 무릎 나온 추리닝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관념 제로의 '청포녀'(청결을 포기한 여자)다. 

안효섭은 청소를 인류적 사명이자 숭고한 행위로 여기는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 장선결을 연기한다. 재력과 눈부신 비주얼, 섹시한 두뇌까지 갖춘 비현실적인 '무결점'의 매력남이다. 사람들과의 스킨십도 용납지 않는 극심한 결벽증을 지녔지만 이 약점마저 기회로 활용해 '청소의 요정'을 창업, 성공을 일궈낸 인물. 세상의 먼지 한 톨도 용납지 않겠다는 신조로 똘똘 뭉친 선결이 '청포녀' 오솔과 인연을 맺으며 그의 완전무결한 일상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송재림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 최군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솔의 집 옥탑에 사는 최군은 이름도, 하는 일도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다. 자유분방한 영혼을 지닌 동네 오지라퍼 백수(?) 형 같지만 모델 뺨치는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반전의 훈남. 오솔과 선결 사이에서 설렘을 증폭시키는 삼각 러브라인을 펼친다.

첫 성인 연기로 2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게 된 김유정은 "맑고 밝은 오솔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드라마 자체에 스며든 맑은 기운을 잘 전달하고 싶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깨끗하고 반짝이게 청소하는 힐링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효섭은 "대본을 읽는 내내 참 예쁘고 맑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각양각색 사람들의 상처와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조금은 지쳐있고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행복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는 작품"이라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따뜻한 봄 여러분께 기분 좋고 설레는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보내주신 관심에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각오를 밝혔다.

송재림 역시 "최군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잔잔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소통하고 싶다. 소통 그 자체가 좋은 고민이 담긴 치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곧 인사드리겠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인기 웹툰이 원작이라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김유정, 안효섭을 비롯해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를 연기할 송재림까지 싱크로율을 뛰어넘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 세 배우가 만나 뜨겁게 보여줄 케미와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오는 4월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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