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하. 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2018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는 게 목표예요."

약 5년 5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돌아온 윤하(30)가 새해 목표를 밝혔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고, 그러면서 스스로 변화하며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다는 것.

윤하는 지난해 12월 27일, 5년이 넘는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정규 앨범 '레스큐'(RescuE)를 발표했다. 2017년의 끝자락에 발표한 '레스큐'는 대중이 알고 있던 윤하보다 한결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윤하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1월에 발매해도 되지 않았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2017년 안에 끝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신년이 돼서 풀 수 있게 됐지만, 다시 출발 선상에 올려놓는 느낌이라 이 텐션을 유지하며 신곡 작업과 다른 일들을 해나가려고 한다"면서 "올해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최근 들어서야 알게 됐다. 윤하는 "요즘에는 뭔가를 찾아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게 많잖나. 그런데 나는 정말 음원 차트를 보고 뉴스를 보고 TV를 보는 것밖에 몰랐다"며 "최근에서야 정말 많은 나라에서 펼쳐지는 음악들을 보고 발굴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열린 세계를 보고 있다"고 웃었다. 

음악적인 작업 외에도, 윤하 본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일은 뭘까. 윤하는 "딱히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난처해 하다가, "2018년의 또 다른 목표는 취미 생활을 찾아서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하는 "요즘 예쁜 꽃 사진을 보는 걸 좋아한다"며 "예쁜 꽃을 보면 사진을 찍고, 또 게시하기도 한다. 필름 카메라를 구입해서 찍기도 한다. 그게 취미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일상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연애에 대한 질문에는 "지대한 관심이 있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순리에 맡기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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