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J가 17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JBJ가 데뷔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택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는 JBJ의 마음이 담겼다.

JBJ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트루 컬러즈(TRUE COLORS)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트루 컬러즈‘는 ’진짜, 진실‘이란 사전적 의미처럼 JBJ 멤버들의 ’진정한 색‘이 녹아든 음악들로 진면목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트루 컬러즈’는 타이틀 곡 ‘꽃이야’를 비롯해 모두 7곡이 담겼다. ‘꽃이야’는 새로운 개념의 ‘뉴 팝 트랙’(New Pop Track) 장르의 곡으로,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이스트웨스트 불스아이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특히 김상균과 권현빈이 데뷔곡에 이어 또 한 번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트루 컬러즈’ 전곡 작사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높이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데뷔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택한 JBJ는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권현빈은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집 가수가 됐다”며 “뿌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현빈은 또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JBJ. 사진|한희재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밝히는 소회도 남달랐다. JBJ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김동한, 타카타 켄타, 노태현,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촬영은 지난해 1월 시작했다. 김상균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개인적으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던 시기였다”며 “그로부터 1년 후, 1월이 됐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한은 “이맘때 첫 등급 평가를 했던 것 같다. 따뜻한 도시락을 샀지만, 녹화 시간이 길어서 차갑게 식은 도시락을 먹었다”며 “차가웠지만 맛있었다. 아직도 그 맛이 잊히지 않는다. 그 맛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JBJ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 각오는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JBJ는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기로 했다. 3개월 사이에는 해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많은 팬들을 만났다. 전투적인 행보는 팬들의 사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쉬운 것은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것. 하지만 JBJ는 “멤버 모두 그룹 활동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활동을 연장하고 팬들과 만날 가능성도 크다. 마지막이 다가오지만 그보다 더 노력할 JBJ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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