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냥 연애 잘 못하는 것 같아요."(웃음)

2PM 우영(29)이 15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헤어질 때'의 타이틀곡 '뚝'은 경쾌한 멜로디에 조금은 슬픈 가사가 덧입혀졌다. 사랑했던 여자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여자의 눈물이 가짜라 생각하곤 '그만해 미안한 척'이라고 말한다.

우영은 이러한 '뚝'에 대해 "이별을 앞둔 남녀의 이야기"라며 "여자는 빨리 이별을 끝내고 해결해 버리고 싶은 마음에 우는 거고, 남자는 이 여자의 눈물이 가짜 눈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아픈 것 그리고 울고 싶은 것은 남자다. 그런데 여자가 우니까 자신이 울지 못하니까 그 눈물 '뚝' 그치라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뚝' 이외에도 수록곡 '돈 액트'(Don't act) '맘껏' 등은 여자에게 짓밟힌 남자를 이야기한다. '돈 액트'에서는 '연애 그딴 게 뭔데 헷갈리게 해 내게' '난 그래 네게 하염없이 짓밟히고'라는 가사가 연애에 실패한 남자를 표현한다. '맘껏' 또한 '결국은 구름같이 떠나 솜사탕 로맨스'라는 표현으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말한다. 모두 우영이 직접 작사했다.

어쩐지 실패한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짚자 "연애 잘 못 하는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영은 "사실 이런 말 하기가 참 위험하지만 공인은 노출이 돼 있잖나. 연애를 해도, 술자리를 해도 열애설이나 구설수에 휘말리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건 우리를 향한 관심이 크다는 거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속내를 꺼내 보였다. 그러면서 "다들 그렇게, 그걸 잘 하고 싶어서 음악으로 외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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