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급기밀'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왼쪽)-최귀화. 제공|리틀빅 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상경과 최귀화가 영화 ‘1급기밀’ 속 박대익의 상황을 상상했다.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언론시사회에는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최귀화는 “만약 박대익의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이냐”라는 물음에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것을 버리면서 정의를 지킬 것인가, 가족을 버리고 그런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쉽지 않은 선택 일 것이다. 누구든 마찬가지 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대익 역을 맡은 김상경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많이 생각해 봤다.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좋은 환경, 성공적인 미래를 다 포기하고 그럴 수(비리를 밝힐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못 하겠더라. 그 인물이 되려고 집중했다. 실제로는 내가 그럴 수 있을지 나 역시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방산비리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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