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대토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로 변신한다.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인공 강동원은 2016년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 최근 '1987' 그리고 올해 준비 중인 '인랑' '쓰나미 LA'까지 쉼 없이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는 충무로 대표 열일 배우다. 매 작품 과감한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강동원이 '골든슬럼버'에서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로 분했다. 

건우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피해 숨막히는 도주를 펼치는 인물이다. 강동원은 영화가 처음 기획될 당시인 7년 전부터 함께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또 서울 도심 번화가부터 지하 배수로까지 직접 몸으로 뛰는 연기 투혼으로 드라마틱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억울한 일을 경험한 개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실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건우의 억울함에 감정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노동석 감독은 "강동원씨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감성의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표현해주었다.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영화 베테랑이었다"고 강동원을 극찬했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비틀즈의 노래 'Golden Slumber'에서 따온 것으로 '황금빛 낮잠'을 의미한다.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채 쫓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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