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당' 촬영 현장.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명당'이 4개월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은 두 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여름 촬영을 시작한 '명당'은 지난 5일 경상남도 하동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까지 4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내내 전국 곳곳을 누볐다. 이는 스크린에 진짜 '명당'을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고였다.

'명당'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 바 있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갈등은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 등 배우들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풍수를 이용해 세도 정치 세력의 음모와 역모를 밝히려는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을 연기한 조승우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과 그 안의 훌륭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만든 작품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당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흥선군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지성 역시 "정말 치열했던 시간들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즐거운 시간들이기도 했다. 정든 동료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관객 분들과 '명당'을 통해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왕보다 더한 권력을 가지려는 세도가의 2인자 김병기를 맡은 김성균 역시 "'명당'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운 촬영이었다. 감독님 덕분에 사극의 재미와 연기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꼈다. 서로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배우 분들과 전체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더 훌륭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촬영 기간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명당'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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