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티아라(T-ARA) 전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T-ARA)'를 상표로 출원했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MBK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티아라(T-ARA)'를 상표로 출원했다. 상표가 등록되면 티아라 멤버들은 앞으로 '티아라'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할 수 없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한 걸그룹이다.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성공을 거뒀다. 새 멤버 투입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8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멤버 소연, 보람이 2016년 탈퇴한 뒤에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등 네 멤버가 남았다.

남은 네 멤버는 지난해 12월 31일 소속사였던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다만 '해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효민은 지난 3일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알리면서도 "멤버들은 앞으로도 언제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체 가능성을 선 그었다.

하지만 이 또한 불투명하게 됐다.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T-ARA)'라는 이름을 상표 출원하면서, 기존 티아라 멤버들은 이 이름을 내걸고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비슷한 사례로는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그룹명을 바꾸고 활동한 멤버들이 있다.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자 회사를 나왔다. 이들은 비스트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를 상표로 출원해 불가피하게 그룹 이름을 바꿔야 했다.

한편,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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