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서번트증후군을 표현함에 있어 조심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함께 했다.

이날 박정민은 서번트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간 사실이 알려지자 “사실을 봉사활동 다녔던 것을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했다. 서번트증후군, 우리와 조금 다른 세상을 사는 분들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고자 봉사활동을 갔다. 그 마음이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이야기를 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봉사활동을 갔던 곳) 선생님께서 연락이 왔다. 우리와 같이 있었던 것(봉사활동)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봉사활동을 했던 고등학교 1학년 한 반에 다섯 명의 친구가 있다. 내가 그 친구들을 관찰하거나, 연기함에 있어 그들의 특징을 따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책도 보고 영상을 보면서 연구했던, 일반적인 특징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손동작 뿐만 아니라 몸짓과 말투 등을 집에서 해 보면서, 촬영을 하면서 몸에 붙었다. 그런 연습에 대한 결과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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