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예슬(왼쪽), 지오. 사진|지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31)가 배우 최예슬(24)과 교제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행복하다"는 심경도 전했다.

지오는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가운 이름들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오는 이날 최예슬과 열애설에 휩싸여 대중의 관심을 샀다.

지오는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말씀드리려 했기에 기사가 먼저 나간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쁜 소식이라 생각한다"며 "사실 가장 아쉬운 건 제 사진이다. 진짜 못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큰 명성을 얻거나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지만 2007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해 오며 많은 일들을 겪었다"면서 "그 중 절실히 느낀 것은 진짜 내 사람을 곁에 두기가 참 어렵다는 거였다. 일, 사랑, 친구 모든 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저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지내오다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이라며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다. 이 행복은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께 해피바이러스가 돼 전해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오는 특히 "나이가 이젠 어른이구나 해도 실수는 끊이질 않더라"며 "때로는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해도 '그냥 쟤는 저런 애구나'하고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편, 지오는 2016년 2월 18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지오의 연인 최예슬은 2011년 뮤지컬 '궁'으로 데뷔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앵그리맘' '엄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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