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흥부' 스틸.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주혁의 유작 '흥부'가 2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흥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풍자와 해학,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흥부전'은 아직 작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영화 '흥부'는 바로 이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전혀 다른 두 형제 조혁(김주혁)과 조항리(정진영)를 통해 영감을 얻어 탄생시키는 작품이 바로 '흥부전'이라는 것. 

그동안 충무로에서는 '장화, 홍련' '전우치' '방자전' 등 고전소설을 영화로 새롭게 그려낸 작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는 기존에 알고 있던 스토리가 아닌 새로운 관점과 해석으로 흥미를 유발했기에 가능했다. 영화 '흥부; 역시 누구나 알고 있는 '흥부전'이지만 누구도 모르는 작가와 그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을 밝힌다는 참신한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또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해 흥미를 더한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진 흥부, 과도한 세도정치로 힘을 잃은 왕 헌종, 그로 인해 날로 피폐해졌던 백성들의 삶 등 역사적 인물과 사실에 가상의 캐릭터들이 결합한 '흥부'는 보다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고 김주혁을 비롯해 정우,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등이 출연하는 '흥부'는 2월 설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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