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시후가 황금빛 전성기를 맞았다.

박시후는 12월 31일과 1일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 후보로 참석했다. 그가 출연중인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를 넘기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에 그의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그는 신혜선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과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첫 작품으로 의미가 남달랐다. 시청률은 높았지만 여전히 그의 복귀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우수 연기상 수상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박시후는 무대에 올라 “힘든 시기에 옆에서 응원해준 가족들, 이제는 가족같은 팬들, 사랑한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소현경 작가님, 김형석 감독님, 배경수 CP님 감사드린다”고 가족과 팬, 그리고 복귀의 자리를 만들어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포현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진실되게 하는 연기였다. 불미스러운 일 이후 예능 등이 아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택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그는 “더욱 겸손하고, 배우 본연의 모습으로 진실한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그의 소감은 덤덤한 듯 했지만 진심으로 가득했다. 그가 언급한 가족과 팬들, 그리고 드라마 관계자들이 없었다면 다시 연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들을 위해 비난 여론에 신경쓰기 보다는 묵묵히 연기 했고, 무대에 올라 덤덤하게, 진심을 다해 소감을 전했다. 무대 위에서 그는 다시 찾은, 황금빛 전성기를 외쳤다.

김성오: 닭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 삼게탕, 닭 볶음탕, 닭꼬치도 있다. 본질은 닭이다. 나도 본질은 김성오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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