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위), 정재은.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과 정재은이 신인상을 받았다.

이상민과 정재은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7 SBS 연예대상'에서 각각 쇼/토크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상민은 "1994년에 가수로서 신인상을 탔다. 1995년에 서울가요대상에서 가수로서 상을 탔다"며 "이 신인상은 저에게 의미가 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저에게는 새로운 이상민의 시작을 알리고 더 열심히 살라고 주는 상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머님이 좀 아프셨다. 방송 녹화를 못 하셨다가 다행히 완치가 돼 지난 녹화에 참여하셨다. 그러고 집에 오셔서 기쁜 마음에 녹화도 잘 됐다고 만세를 부르다가 넘어졌다. 허리를 조금 다치셨다. 또 바로 입원을 했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연세가 있어서 뼈가 굳을 때까지 누워야 한다고 해서 오늘 못 오셨다"고 어머니가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또 "감사드린다. '미운 우리 새끼'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도 제작진에게 허세를 부렸다. 6개월 후에 하겠다고. 6개월을 기다려주셨고, 서장훈 씨가 끊임없는 설득을 해줬다.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 녹화를 하고 오면 행복한 얼굴을 보이셨다"면서 "2017년 잊지 못할 것 같다. 평생 열심히 SBS 위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정재은은 "이 자리에 있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여행이었는데 이 자리에서 큰 상을 받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어쩌면 이 상은 제가 받아야 할 게 아니라 제 남편 서현철 씨가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저라는 사람의 존재를 처음 알려준 사람이었고, '싱글와이프' 처음 제안받았을 때 망설였는데 가라고 권유한 사람도 남편이었다. 우아한 럭비공이라는 예쁜 멸명까지 지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싱글와이프'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고 행복했다. 그런 저에게 행복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제작진,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일본, 러시아 여행에 동행해준 스태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 S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방송인들을 시상하는 행사다. 전현무와 추자현, 이상민이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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