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톱스타들의 결혼과 2세 소식까지 좋은 일도 있었지만, 인사를 할 시간도 없이 이별하게 된 스타와 폭행,마약 등 사건사고에 연류된 스타들까지 좋지 않은 일도 있었습니다.

2017년 연예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키워드로 살펴봤습니다.

#스타들의 입대와 제대

입대/지창욱·김수현·임시완·주원

올해는 톱스타들이 줄줄이 입대한 가운데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스타들도 있습니다.

김수현은 10월 23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습니다. 우수 훈련병으로 뽑혀 포상 휴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지창욱은 8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마친 지창욱은 강원도 철원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습니다.

전역/이승기 최시원

다음은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스타인데요.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지난 8월 1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란히 전역했습니다.

국민 남동생 이승기는 남자가 돼 돌아왔습니다. 2016년 2월 현역으로 입대해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친 후 SBS 예능 ‘집사부일체’와 tvN 드라마 ‘화유기’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세로 도약 방탄소년단 미국 진출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글로벌 대세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뤘는데요. 2013년 데뷔한 그들은 지난 2월 부터서울을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미국 등 19개국 40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5월 빌보드 수상을 시작으로, 11월에는 한국을 대표로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결혼식 비♥김태희, 송중기♥송혜교

올해 부부의 연을 맺은 톱스타 커플이 2쌍이나 탄생했는데요. 비-김태희,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그 주인공 입니다.

비(35)-김태희(37) 커플은 지난 1월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당시 어지러운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김태희가 10월 딸을 낳으면서 현재 두 사람은 한 아이의 부모가 됐네요.

송중기(32)와 송혜교(36)도 10월 31일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 후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하다 지난 7월 기습적으로 결혼을 발표해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마약부터 폭행까지…탑·강인·아이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 자택에서 20대 여성과 함께 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재판에 넘겨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만이천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탑은 의경 신분을 박탈 당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인은 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지난 11월 17일 여자 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입건은 하지 않았으나, 여론은 강인에게 등을 돌렸네요.

래퍼 아이언도 여자 친구가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 불구속 기소된 바 있는데요. 지난 7월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습니다.

#갑작스레 곁을 떠난 스타들… 故 김주혁·故 종현

먼저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김주혁은 11월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는데요. 예능과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김주혁의 사망은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종현은 12월 18일 오후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는데요. 119 구급대원이 발견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샤이니 멤버로 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앨범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능력을 보였던 종현을 가요계 선후배, 동료와 팬들이 애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가오는 2018년에는 연예계에 좋은 소식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상|김소라 PD. 내레이션|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