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남.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에릭남이 1년 6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번엔 감성 보컬도, 듀엣 장인의 모습도 아닌 ‘뮤지션’ 에릭남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에릭남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싱글 ‘놓지마’를 공개한다. 이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못참겠어’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싱글이다. 차분한 피아노 라인 위에 에릭남의 부드러운 미성이 더해진 곡이다. 

차분하고 감성적인 보컬은 데뷔 때부터 강점을 보인 에릭남의 무기다. 에릭남은 데뷔 앨범 ‘클라우드 나인’(CLOUD 9)의 타이틀곡 ‘천국의 문’(Heaven’s Door)을 비롯해 ‘녹여줘’ ‘괜찮아 괜찮아’ 등의 곡들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편안한 목소리, 그와 어우러지는 멜로디 덕분에 ‘감성 보컬’로 주목받았다.

에릭남의 보컬은 다른 가수들과 듀엣에서도 강했다. 박지민과 듀엣곡 ‘드림’(DREAM)을 비롯해 레드벨벳 웬디와 듀엣곡 ‘봄인가 봐’(Spring Love), 소미와 함께한 ‘유후’(You, Who?), 치즈와 함께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펄헵스 러브’(perhaps Love, 사랑인가요) 등 다양한 듀엣곡을 불렀다. 이들 곡은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고, 에릭남을 ‘듀엣 장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파트너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또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에릭남의 감성 보컬 덕분이다.

에릭남은 ‘감성 보컬’ ‘듀엣 장인’이라는 이름에 자신을 가두지 않았다. 에릭남은 그간 ‘굿 포 유’(Good For You), ‘우우’(Ooh Ooh), ‘괜찮아 괜찮아’ 등 다양한 노래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신곡 ‘놓지마’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며, ‘감성 보컬’ ‘듀엣 장인’을 넘어서 ‘뮤지션’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놓지마’는 에릭남이 어렵고 힘든 일들 속에서도 자신을 놓지 않은 소중한 사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자신의 진심 어린 마음을 진솔하게 녹여낸 곡인 만큼,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떤 음악적 감성과 만났을지 기대를 모은다. 에릭남이 이번 신곡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