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헤레베헤.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메조 라이브가 '미사 B단조'를 연주하는 콘서트 실황을 단독 생중계한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25일 밤 11시 15분, 성탄절을 맞아 '바흐 음악 전문가' 필립 헤레베헤가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미사 B단조'를 연주하는 콘서트 실황을 단독 생중계한다.

필립 헤레베헤는 정신과 의사 출신 고음악 전문 지휘자다. 고음악 앙상블인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를 창설했다. 평단으로부터 시대악기의 재현과 복고적인 연주 스타일 구현을 넘어 당대 사회성을 분석하고, 바로크 시기의 정서와 분위기까지 살리는 독보적인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필립 헤레베헤는 바흐 음악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100장 이상의 바흐 악곡 연주 음반을 녹음했으며, 2010년엔 바흐의 주된 활동 장소였던 라이프치히 시에서 바흐 작품 연구에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바흐-메디유(Bach-Medaille)'를 받았다.

로열 콘세르트헤보우는 네덜란드 왕실의 인정을 받아 오케스트라의 앞에 '로열'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은 네덜란드 대표 오케스트라다. 지난 2008년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1위, 2015년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과 연주력에 있어 평단과 애호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연주할 작품인 바흐 '미사 B단조'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종교음악이다. 바흐가 20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전해지는 '미사 B단조'는 음악의 완성도나 합창곡의 수준 등 바흐의 종교음악에 대한 역량이 집약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흐 '마태 수난곡'과 함께 종교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 공연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맞아 메조 라이브에서 25일 밤 11시 15분 특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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